[자막뉴스] 대규모 정전에 열차 탈선까지...7.3 강진 난 일본 상황 / YTN

2022-03-17 128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등 도호쿠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한 이번 지진은 최대 규모 7.4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역 뿐 아니라 아키타와 야마가타현, 도쿄 등 수도권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는데요.

지진 여파로 도호쿠 지역과 수도권 등 각지에서는 220만 건이 넘는 대규모 정전과 함께 단수 사태도 이어졌습니다.

진동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전력 공급을 중단하도록 설계된 영향도 있는데, 현재 전기는 대부분 복구된 상태입니다.

열차 운행 등은 일부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와 도호쿠 지역을 오가는 신칸센 열차 탈선으로 이 구간 운행이 전면 중단됐는데 선로 보수 등이 필요해 운행이 언제 재개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이뿐 아니라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도로에 큰 균열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지진이 남긴 흔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13일 동일본대지진 10주기를 앞두고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같은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3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치는 등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당시에는 없었던 쓰나미 주의보까지 이번에 발령돼 해안가 주민 2만여 가구는 심야에 높은 곳으로 대피하는 등 불안 속에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쓰나미 주의보는 오늘 새벽 모두 해제됐지만 지진 피해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본 정부는 이 지역에 자위대를 파견해 주민에 대한 급수 지원 등을 할 계획입니다.

후쿠시마와 미야기 일대에서는 어젯밤 강진 이후 오늘 오전 11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20여 차례 이어졌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1주일 안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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